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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두염의 합병증 : 중이염, 부비동염, 편도염

by sujibighand 2024.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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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두염(인후두염)은 비강(코)과 인두(목구멍)의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감기나 바이러스, 세균 감염 등에 의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대체로 가벼운 질환으로 자연스럽게 치유되지만, 적절히 관리되지 않으면 다양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감염이 확산되거나 면역 체계의 과민 반응으로 인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비인두염의 합병증 중이염(귀의 염증)

 

중이염은 비인두염의 가장 흔한 합병증 중 하나입니다. 비인두는 귀와 연결된 유스타키오관(Eustachian tube)을 통해 귀 내부와도 소통하는데, 이 유스타키오관이 비인두염으로 인해 염증이나 부종을 겪게 되면 중이(귀 안쪽)에 체액이 쌓여 중이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이 중이염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그 이유는 아이들의 유스타키오관이 성인에 비해 더 짧고 수평적으로 위치해 있어, 염증이 더 쉽게 확산되기 때문입니다. 중이염의 발생과정을 살펴보면 중이염은 비인두염으로 인해 코 점막과 인두 점막이 염증 반응을 일으키면서 유스타키오관이 막히게 됩니다. 유스타키오관이 막히면 중이 내부의 공기 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이로 인해 중이 내에 체액이 축적되면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됩니다. 그리고 체액이 축적되고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급성 중이염으로 발전하며, 통증, 발열, 청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중이염의 증상으로는 귀의 통증과 압박감, 청력 저하, 발열 등이 있습니다. 중이염은 빠르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될 수 있으며, 만성 중이염은 청력 손실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인두염 증상이 나타날 때는 귀 주변의 증상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하며, 중이염이 의심되는 경우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2. 비인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비동염(축농증)

 

비인두염의 또 다른 흔한 합병증은 부비동염, 즉 축농증입니다. 부비동은 코 주변에 위치한 공기주머니로, 비인두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비인두염이 발생하면 부비동으로 염증이 확산되어 부비동 내부에 점액이 축적되거나 세균 감염이 일어나 부비동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부비동염은 만성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으며, 치료하지 않으면 장기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부비동염의 발생 과정을 살펴보면, 비인두염으로 인해 비강과 부비동의 점막이 부어오르고, 점액의 배출이 원활하지 않게 됩니다.
점액이 부비동에 고이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되며, 염증이 발생합니다. 또한, 부비동염이 생기면 코막힘, 두통, 안면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부비동염의 증상으로는 만성적인 코막힘, 두통 또는 안면부 압통, 콧물 (특히 노란색이나 녹색으로 변한 콧물), 후각 감퇴가 있으며 마지막으로 입 냄새 또는 목 뒤로 넘어가는 점액(후비루)이 발생합니다. 부비동염은 특히 만성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급성 부비동염이 자주 반복되거나 만성 부비동염으로 발전할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부비동염에 좋은 음식으로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연어, 고등어, 참치 등이 있습니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은 염증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몸에서 항염증 물질을 생성하여 부비동염으로 인한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올리브유도 부비동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에는 항염증 성분인 폴리페놀이 풍부합니다. 특히 올리브유에 포함된 올레오칸탈(oleocanthal)은 항염증 효과가 있어 염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비인두염의 염증 확산에 따른 편도염 증상

 

편도염은 비인두염이 인두와 편도에 염증을 확산시키면서 발생할 수 있는 또 다른 합병증입니다. 편도는 목구멍의 양쪽에 위치한 림프 조직으로, 외부 병원체로부터 신체를 방어하는 역할을 합니다. 비인두염에 의해 편도에 감염이 발생하면 편도염으로 이어지며, 이는 급성 또는 만성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편도염이 자주 발생하면 편도 비대 또는 편도석이 생길 수 있으며, 편도절제술이 필요할 정도로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편도염의 발생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편도염은 비인두염이 인두로 퍼져 편도에 염증을 일으키면 편도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감염됩니다. 이후 편도에 감염이 생기면 편도가 붓고, 목통증, 발열, 삼키기 어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편도염이 자주 반복되면 만성화될 수 있으며, 편도 크기가 비대해져 호흡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편도염의 증상으로는 목의 통증과 붓기가 있으며 때때로 발열과 오한이 들기도 합니다.
또한, 삼킬 때 통증이 발생하며 구취, 목소리의 변화 등으로 인해 생활에 어려움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편도염은 만성으로 발전할 경우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편도 주위 농양(peritonsillar abscess)으로 이어져 더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농양을 배농 하거나 편도절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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